왼손잡이 에렌
고등학교 생활도 절반이 지나, 누구나 본격적으로 진로를 고민하기 시작할 무렵.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미대를 목표로 하는 아사쿠라 코이치는 어느 날, 미술관 벽에 마구 그려진 그래피티에 큰 충격을 받는다. 그것을 그린 사람은, 어떤 사건을 계기로 자신의 재능을 억눌러온 왼손잡이 여고생 야마기시 에렌이었다. 어느새 두 사람은 '그린다'는 행위를 통해 서로를 인정하게 되고, 코이치는 디자이너로, 에렌은 화가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하는데—.